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1도 재미있게 봤는데 시즌 2가 최근에 시작했죠
2화는 싸이코패스 보험 살인+상해 사건의 엄여인을 다루었고,
의문사 사고 사건 범죄에 관심이 많은 저로써는
100% 알고 있던 사건 사고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번 3화는 나름 잘 알고 있는 ..
세월호 사건까지 떠올릴수 있는 사건긴 서해훼리호 사건입니다.
서해 훼리호 사고 요약
발 생 일 : 93년 10월 10일
발생위치 : 전북 부안군 위도 인근
탑승인원 : 362명
사망인원 : 292명
구조인원 : 70명
- 침몰 원인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소홀히 한 탓에 발생한 전형적인 인재로 손꼽히며
선박 출항 당시 기상여건이 매우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출행을 감행한것, 무리한 기기조작이 사고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짐이 배 앞부분에만 가득 실려있었기 때문에 여객선 자체가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해 뒤뚱거렸고 이 상황에서 무리한 키조작에 배가 결국 뒤집어졌다고 한다.
당시 사고조사위원의 증언에 따르면 수면에 부유하던 어망과 로프등에 프로펠러
우현측이 동작 불능 상태가 되었고 이로인해 선체가 우측으로 선회하면서 파도를 맞은것도
전복의 원인이라고 한다.
사고 당일 기상청에서 파도가 높고 강풍이 불며 돌풍이 예상되므로 항해 선박의 주의를 요한다.
라는 방송을 내보냈고, 생존자들의 증언 또한 당초 여객선이 정항운항을 할 수 없는 기상이였다고 한다.
사고 직후의 대처 또한 큰 문제점이였는데 선장이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였다는건 둘째치고
항해사가 당시 휴가중이라 갑판장이 항해사의 업무를 대신 했고 안전요원도 2명뿐이였다.
또한 긴급한 상황에서 중요한 구명장비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
몇몇사람은 침몰할때 구명장비가 있는 문 유리를 깨서 목숨을 건진 경우도 있었지만
사고 직후 위급상황임을 알린 사람도 없었고 구조요청또한 이루어지지 않았다.
먼저 인명구조를 나선 이는 사고지점 부근에 있던 어선들이였으나
해양경찰 119구조대는 사고가 발생한지 거의 1시간만에 도착했다.
이러한 결과 탑승객 총 362명 중 292명이 사망하는 처참한 결과가 일어났다.
- 무능한 대응
사건이 일어나자 김영삼정부는 교통부장관과 해운항만청장을 경질하고
들끓는 여론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할것처럼 보였으나
당시 정부의 불성실, 언론의 무책임, 냄비같은 여론등의
추악함이 PD수첩 <서해훼리호 침몰, 그 후 위도 사람들>편으로 민낯이 까발려졌다.
- 서해훼리호 오보 사건
꼬꼬무 3화 서두에 다룰 선장생존설.
그 설은 무책임한 언론으로부터 시작한다.
*"선장이 혼자 탈출해서 집으로 돌아간 것을 본 목격자가 있다"
나중에 시사저널 보도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해당 목격자는
위도 지서장을 백운두 선장으로 착각했었다고 한다.
해당 목격자가 장기간 출어를 나간 사이에 위도에 새로운 지서장이 부임해 왔는데,
주민들에 따르면 이 신임 지서장이 백 선장과 많이 닮았다고 한다.
결국 지서장이 바뀐 것을 몰랐던 목격자는 사고 현장을 순시하던 지서장을 백 선장으로 오인했던 것.
*"선장이 몰래 일본으로 밀항했다"
...는 오보였다. 심지어 검찰, 경찰도 이 오보를 믿고 수사대를 급파, 전경 3개 중대를 동원하여
위도와 식도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과실치사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릴 정도였다.
사고 후 한겨례신문이 선장이 살아있다며 오보를 냈다.
위 이미지에 나와있듯이 기자들이 보도한 선장은 사고 발생 5일 후에 무선통신실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이 날 선장과 함께 도피 의혹을 받고 있던 갑판장과 기광장 역시 사망이 확인되었다.
허겁지겁 사설 등으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유족들의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았다.
이런 오보는 세월호가 침몰하고 바로 나왔었던 전원 생존 보도와 비슷하다.
언론의 오보와 안전불감증 등은 세월호와 똑 닮았지만
선박과 운명을 다한 서해훼리호 선장과 선원과는 다르게 그 책임은 사라졌다...
사실 아직도 세월호를 떠올리지 못한다. 잘 알아보지도 않는다.
나랑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사건이 아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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